코레일 '대구역 사고' 이유 있었네‥사장 표창 '남발'

입력 2013-10-23 10:43
수정 2013-10-23 10:59
코레일이 사장 표창장을 남발한 것으로 드러나 대구역 열차사고 등 직원들의 안전불감증에 이유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변재일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공사 사장 표창현황'에 따르면 코레일 직원 70%가 사장표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은 매년 직원수의 13%에 달하는 3천800여명에게 사장 표창이 수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장이 공석이고, 대구역 열차 사고가 일어났던 6월부터 9월에도 한달에 600명씩 표창을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재일 의원은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표창이 수여된 상황에서는 변별력이 없어 사장 표창이 오히려 면죄부를 주는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