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코닝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억 달러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하는 코닝의 전환우선주는 7년 후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희석기준 코닝의 지분 7.4%를 보유하게 돼 코닝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다만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코닝사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3%에 대해 자사주 매입방식의 인수를 통해 단독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3%, 코닝사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1995년에 설립돼 LCD 기판유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기존에 합작 생산해온 LCD 기판유리와 관련해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현재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향후 신사업에서도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입니다.
양사의 이번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은 내년 초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