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P500, 10년만에 최고 랠리 기록하나

입력 2013-10-23 10:49
<앵커>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유동성 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2003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기록할 가능성, 그리고 이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이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꾸준한 상승 중인 뉴욕증시.

지난 2003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의 한해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약 22%로 지난 2003년의 연간 상승률인 26.4%에 육박합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 한해 지수의 추가 상승을 낙관합니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 전망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빗나간 뒤 연내 양적완화 축소 단행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됐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할버 바더 은행 연구소 대표

"주식시장을 대체할 투자처가 없다. 전반적인 환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내년 자넷 옐런 연준 의장 내정자가 수장 자리에 오를때까지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은 지속될 것이다."

미국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은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 지속도 뒷받침 할 전망입니다.

다만, 신중론도 맞서고 있습니다.

고점까지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과 셧다운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