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볼'? '빠스켓 볼'? 전부 틀렸다. '빠스껫 볼'이다.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이 첫 방송 이후 제목의 까다로움(?)으로 화제다.
22일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선 원래 제목에서 한 글자가 틀린 '빠스켓 볼'이 장시간 노출돼 tvN 측을 아쉽게 했다. 때문에 '빠스껫 볼' 관계자들은 제목이 왜 '빠스껫 볼'이 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빠스껫 볼'의 연출자 곽정환 PD는 "일제강점기 당시 농구(basketball)를 지칭하던 우리말 발음 그대로를 드라마 제목으로 선정했다"며 "매개체가 되는 농구에 대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가 주는 느낌이 제목에도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tvN 관계자는 "'빠스껫 볼'이라는 제목이 '바스켓 볼', '빠스켓 볼' 등 유사한 발음으로 기억될 수 있어서 이런 혼란이 생긴 것 같다"며 "어쨌든 이 모든 것이 첫 방송 이후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빠스껫 볼' 2회는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주인공 강산(도지한)과 최신영(이엘리야)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tvN)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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