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가위 눌릴 정도로 '춤추는 장면때문에' 결혼전야 출연 거부?

입력 2013-10-22 13:50


▲고준희 가위 눌린 사연 (사진=그라치아)

배우 고준희가 춤에 대한 부담감으로 가위에 눌린 사연을 고백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결혼전야' 제작발표회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 김효진, 이연희, 옥택연, 고준희,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준희는 "영화 속에 춤추는 장면이 나온다. 클럽을 좋아하는 여자다. 원래 설정은 춤을 잘 추는 캐릭터였다"라며 극 중에서 자신이 맡은 '이라'역을 설명했다.

이어 "춤추는 한 장면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가위까지 눌렸다"고 고백했다.

결국 고준희는 "감독님께 '춤추는 장면 때문에 영화 출연을 못 하겠다'고 말해서 시나리오가 못 추는데 열심히 추는 인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희준은 "그래도 엄청 귀엽고 섹시하게 잘 춘다"고 말해 고준희 댄스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메리지 블루(Mar riage Blue)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김강우와 김효진, 이연희와 옥택연, 마동석과 구잘, 이희준과 고준희 그리고 주지훈 커플이 출연하며, 영화는 11월 2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