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홍보대사 모델료로 4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관위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그맨 김병만을 비롯해 배현진, 조수빈, 박선영 아나운서와 성악가 조수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이들은 TV와 인쇄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이때 문제가 된 것은 일정한 기준 없이 홍보대사 모델료가 천차만별인 것. 당시 일반인 모델에게는 80~100만원의 활동비를 줬지만 김병만과 조수미에게는 활동비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반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4200만원, 조수빈 아나운서는 4000만원, 박선영 아나운서는 3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일 큰 금액을 받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간판 아나운서로 2008년 MBC에 입사해 2010년 주말 '뉴스데스크'에 이어 2011년 4월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그는 MBC 파업으로 2012년 1월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가 2012년 5월 다시 복귀했다.
이외에도 'MBC 5시 뉴스', '우리말 나들이', '스타천하장사 씨름의 신' 등을 맡았고, 최근에는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어서오세요!'로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병만 0원인데, 배현진 왜 이렇게 많이 받았지?" "김병만 0원, 배현진 4200만원...기준이 뭐야?" "배현진에게 4200만원, 세금을 이렇게 막 쓰니..." "배현진 4200만원 지급, 선관위 마음에 안 드는게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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