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일로 보습 효과 '두배'

입력 2013-10-22 11:26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에 옷 깃 여미는 가을이 한창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건조한 가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채워주는 보습 관리가 관건이다. 어떻게든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크림을 듬뿍 사용하지만 이내 건조해 지고 말아 피부 보습력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피부 보습력을 높이고 싶다면 오일 제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한 가을 겨울에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페이스, 바디, 헤어 등 부위 별 전용 친환경 뷰티 오일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오일은 끈적이지 않고 흡수도 빠르며 피부 진정 효과까지 뛰어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르게 흡수되고 촉촉함이 오래가는 페이스 오일

페이스 오일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으로 손바닥에 오일 2-3방울을 떨어뜨려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발라줘 피부에 흡수 시킨다. 특히 눈이나 입 주위처럼 건조한 부위는 오일을 바른 후 손으로 온기를 줘 흡수 시켜주면 좋다. 악 건성 피부의 경우, 에센스 또는 크림을 바를 때 오일을 섞어 바르면 눈에 띄는 보습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비쉬의 뉴트리엑스트라 멀티&스피드 오일은 비쉬의 첫 오일 제품으로 9가지 자연유래 식물성 오일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 피부의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파라벤, 실리콘, 광물성오일,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알레르기, 민감성 피부 테스트도 마쳐 처음 오일을 사용한다면 거부감 없이 사용 가능하다.

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오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이 자신의 악건성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유명하다. 올리브 오일과 스위트 아몬드, 샌들우드가 딱딱해진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영양을 피부 속까지 전달한다. 세안 후 에센스, 크림 등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보습과 진정의 효과가 있는 바디오일

바디오일은 보습 기능 뿐만 아니라 진정 효과도 있어 하루 종일 쌓인 피로를 오일로 치유 받을 수 있어 남녀노소 많이 애용한다. 샤워 후 바디 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끈적임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쉽게 트는 발꿈치나 다리 등 전신에 바디 오일을 1-2방울을 떨어뜨려 부드럽게 발라주면 서늘한 바람에도 끄떡없는 촉촉한 피부가 완성된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중 아로마 기능이 첨가된 오일을 고르면 보습과 바디 마사지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에뛰드하우스의 바디메이커 핫 마사지 오일은 샤워 후 몸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피부에 온열감을 느끼게 해 긴장된 피부를 이완시키고 탄력을 부여해준다. 아르간 오일이 마사지 시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어 준다. 빼빼나무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 있게 도와준다.

유한양행 바이오-오일은 수분이 부족한 피부, 피부 트러블 자국 및 균일하지 못한 피부 톤 개선을 위해 처방되는 전문 스킨케어 오일이다. 물새 꼬리샘 오일을 그대로 재현한 독자 특허 성분 퍼셀린 오일TM을 함유해 오일이지만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산뜻하고 빠르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카렌듈라, 라벤더, 로즈마리, 카모마일 등 식물성 추출물과 비타민 A,E를 함유했다. 임산부의 튼살이나 트러블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통해 일반 여성에게도 인기있는 제품이다.

▶손과 발에도 보습을 주자. 손&발 전용 오일

수시로 발라주는 핸드크림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손, 발 전용 오일을 사용해 보자. 오일은 크림과 달리 피부에 수분 코팅막을 형성해 한 층 강화된 보습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다. 하이힐로 지친 발에는 족욕시 전용 오일을 떨어 뜨려 하루종일 쌓인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더 바디샵의 와일드 로즈 타겟티드 핸드 오일은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자외선차단 기능을 함께 담은 기능성 핸드 케어 제품으로 피부 톤을 고르게 하여 화사하고 부드러운 손으로 가꾸어 주는 기능성 핸드 라인으로 로즈힙 오일이 주성분이다. 로즈힙 오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조하고 연약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에 탁월하다. 특히 손 피부의 거뭇한 부분의 집중 관리에 효과적으로 피부 톤을 고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티카의 오렌지 스윗 유기농 에센셜 오일은 편안한 기분을 만들어 주는 싱그러운 향을 가진 제품으로 오렌지 껍질로 만들어졌다. 오렌지는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줘 지친 발에 휴식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사용법은 램프에 물을 넣고, 에센셜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린 후 발향시키거나 목욕(5-10방울)이나 족욕(2-3방울)시 섞어 사용하면 된다.

▶찬 바람에 머리카락도 보습이 필요하다. 헤어 오일

모발 역시 건조한 가을에 맞춰 보습관리가 필요하다. 찬바람에 모발 속까지 영양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유수분 밸런스 맞춰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 오일을 사용하면 건강하고 윤기있는 모발을 가꿀 수 있다.

츠바키 헤어 오일츠바키 헤어 오일은 청정 산지에서 하나 하나 손으로 딴 햇 동백 씨앗에서 첫 번째 착유한 고농축 프리미엄 오일을 배합하여 완성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동백의 특성인 윤기 강화, 모발 보호, 보습 충전, 손상모 케어의 풍부한 효과를 모발 깊숙이 전달해 속부터 차오르는 듯한 건강한 윤기를 되살려 준다. 모발에 도포하는 순간 빠르게 흡수되어 끈적임 없이 찰랑찰랑한 사용감으로 마무리 되며 자외선, 드라이어의 열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엉킴이나 갈라짐, 끊어짐을 예방해 준다.

마쉐리 헤어오일마쉐리 헤어오일은 손상된 모발의 큐티클 속까지 침투하여 모발의 건조, 뻣뻣해짐을 완하하고 부드럽고 매끄러운 모발로 가꾸어주는 제품이다. 특히 드라이의 열이나, 정전기,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스모키 컷 향료 배합으로 불쾌한 냄새 배임도 막아줘 하루 종일 향기로운 머리를 유지시켜 준다.

시세이도 매스티지 마케팅팀 김태희 대리는 “가을이 되면 많은 여성들이 보습 케어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다”며 “보습과 영양을 한 번에 공급하는 오일제품으로 올 가을 윤기있는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