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인 가구와 2인 가구 등을 위한 '서울형 가족정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360만 가구의 실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자녀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가 4배, 1인 가구가 10배 인상 증가하는 등 가족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서울형 가족정책'을 수립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여성가족재단과 서울의 가구형태, 결혼·이혼에 대한 인식,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등 가족문제와 관련한 통계를 분석하고 전문가 회의 등을 가졌습니다.
서울시가 분석한 가구 형태를 살펴보면, 최근 부부·1인·한부모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증가했고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20년 사이 서울의 전체 이혼건수는 1만 2,937건에서 2만 177건으로 증가했고, 황혼이혼이 신혼이혼을 추월하는 새로운 위기 형태도 등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통계 분석을 토대로 오는 12월까지 가족공동체를 복원하는 프로그램 개발·보급,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응하는 정책 등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