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입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8.28 대책 이후 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과 8일, 10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여명에게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인지 물은 결과 49%가 '좋지 않은 시기'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좋은 시기'라는 응답은 8.28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9월 초에 비해 4%포인트 줄어든 30%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33%가 ‘오를 것’, 27%는 ‘내릴 것’, 32%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갤럽은 전월 대비 집값 상승 전망이 전체적으로 7%포인트 늘어 매매 활성화 청신호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당시보다 집을 구입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는 의견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럽 측은 이에 대해 지방세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상정되지 못해 8.28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인 취득세 영구 감면 시기와 소급 적용 범위 등이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