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6㎓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 망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 기존 3개 업체에 화웨이를 추가 장비업체로 선정한 것"이라며 "화웨이 장비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구축할지는 테스트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웨이가 국내 기지국 장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으로, 화웨이는 LTE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 장비업체와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장비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 에릭슨이나 노키아지멘스가 진행한 방식처럼 화웨이도 국내 업체들과 상생하며 장비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업계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