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슈즈 트렌드, 남성미를 어필하라!

입력 2013-10-21 17:27


올 가을엔 매니시한 감성의 슈즈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이번 FW 중성적이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머스큘린 룩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남성미가 느껴지는 견고하고 톤 다운된 슈즈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 그 중 데일리 아이템으로 요긴한 클리퍼와 부티를 제안한다.

▲ 편안한 감성의 매니시한 클리퍼



클리퍼는 다소 투박한 외형으로 중성적인 느낌을 주며 통굽의 고무창으로 제작된 굽이 특징이며, 편안하면서 어느 정도 키를 보완해 준다.

올 시즌은 버건디, 카키, 머스터드 등 가을 분위기를 내기 좋은 톤 다운된 컬러 클리퍼가 다양하게 선보이는 추세. 통굽의 컬러가 배색된 스타일을 선택하면 경쾌함을 더할 수 있다. 단 슈즈의 컬러는 3가지를 넘지 않도록 해 고급스러움을 유지할 것.

셀렙샵 패션팀에서는 “매니시한 아이템이라고 해서 남성처럼 연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H라인 스커트를 활용한 페미닌 룩에 믹스매치 하는 것이 한결 세련돼 보인다”며 “혹은 카무플라주 야상 점퍼, 플레어스커트와 연출하면 발랄한 스트리트 소녀 룩으로 착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 스타들도 애용하는 매니시한 미니멀 부티



공항 및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스타 패션에서 쉽게 엿볼 수 있는 올 가을 대표 매니시 슈즈는 부티다.

발목 정도 오는 부티는 묵직하고 매끈한 가죽 소재에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 섹시한 느낌을 원한다면 뾰족한 앞코를, 캐주얼하고 편안한 감성을 원한다면 둥근 앞코를 추천한다.

특히 올해는 전체적으로 남성성을 강조하는 블랙 컬러의 부티가 대세. 이때는 부티의 안감이나 굽 부분 컬러 블록 포인트로 시각적 효과를 더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개성을 드러내기 좋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코트와 가죽 스커트를 매치하면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연출이 완성된다.(사진=제너럴 아이디어 by 셀렙샵, 브루노말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