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 G20국가중 6번째로 낮아

입력 2013-10-21 12:00
3분기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G20 15개국 가운데 6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21일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에서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이 5.3원 및 4.2원으로 전분기 대비 축소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동안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면서 G20 국가 통화의 변동성이 2분기 0.44%에서 3분기 0.49%로 다소 확대됐습니다.

3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191.4억 달러로 전분기 219.9억달러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98.5억달러로 가장 컸고 현물환 76.6억달러, 기타 파생상품 14.6억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 1,112.0원 대비 67.3원 하락했으며 분기중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10.8원으로 전분기 1,122.8원 대비 12.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기업의 3분기중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 77억달러 순매도에서 100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조선과 중공업 업체의 수주 규모가 감소한 데다 환율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순매입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