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정치인 계좌를 불법조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합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해 불법조회 여부와 내부통제를 점검하기 위해 검사반을 투입했습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지난 17일 신한은행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9월까지 야당 의원들을 포함해 정관계 주요인사들의 고객정보를 불법조회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진원 행장은 이날 국감에 출석해 "일상적인 정보조회는 많이 이뤄진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2010년 재일동포 주주계좌를 무단조회했다가 최근 제재를 받았는데 또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며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