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실제정사 논란 후 "남친에 창녀 취급당해‥투신시도했다"

입력 2013-10-21 08:16


▲이유린 투신 고백 (사진=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성연연극에 출연해 실제정사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유린이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성인연극 출연이후 실연의 상처에 자살까지 선택한 이유린의 인터뷰를 모두 공개했다.

이유린은 “알몸연극을 하게 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며 “2년 동안 연기하며 생각보다 돈도 많이 벌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 무대에서 알몸이 되어 연기 한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는 인내하기는 힘든 일이다. 난 꿈이 있기에 악착같이 연기하며 돈을 모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이즈음 한 남자를 알았고 죽도록 사랑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몸연기하며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라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유린은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기에 미련 없이 그만뒀지만 그날이후 난 거리로 쫓겨 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남자는 날 더러운 창녀 취급했고, 때론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해야만 했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그 남자 품에 안기고 싶어 그 남자 집을 방문 했을 땐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안타까운 경험을 밝혔다.

이유린은 실연의 아픔과 알몸연기하며 사랑을 갈구 했던 스스로에 대한 증오와 좌절에 수면제를 털어 넣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유린은 3개월 만에 친정집인 대학로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에 전격 출연하며 “길거리 여자로 죽음의 문턱에 선 나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학로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에게 성인연극제의가 왔고 지금은 아픔의 상처가 연기하는데 무척 도움이 되고 있다. 아픔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 보란 듯이 성공하고 싶다. 이젠 꿈이 돈이 아니다”라고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전했다.

한편 ‘비뇨기과 미쓰리’는 11월4일 8시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전야제를 통해 기자, 일반인에게 공개 될 예정이며 11월5일부터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