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우울증 고백‥주인공 몰입 때문에 작품 끝나면 밀려오는 공허함 많다

입력 2013-10-18 14:44


▲이준기 우울증 고백

배우 이준기가 우울증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준기는 울적함에 집에 있기 싫을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장태산 역을 완벽히 소화해 호평 받은 이준기였지만 공백기의 공허함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는 "'투윅스'가 끝나고 처음 며칠은 괜찮았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뿌듯함도 있었고 좋은 기사도 많이 써주셔서 좋았는데 순간 울컥 찾아오더라. 감정 기복도 심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슬퍼졌다가 우울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좀 쉬려고 일부러 일정을 안 잡았는데 괜히 안 잡았나 싶다. 괜히 울적해지고..바쁘면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안하고 집중 할 수 있을텐데 공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억지로 취미라도 만들까 싶어서 픽시라는 자전거에 입문했다. 요새 젊은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자전거라 해서 배우고 타보기도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빨리 차기작을 하고 싶다. 공연 형식의 팬미팅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이후에 차기작이 빨리 선정돼야 할 것 같아. 내년 상반기에 잡히면 외적인 것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이준기는 밑바닥 인생을 살다 딸의 존재를 알고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태산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