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윤시윤, 지창욱 등의 아역을 맡으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던 '꼬마 김탁구' 오재무가 이번에는 정일우의 아역으로 등장한다.
오재무는 최근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손영목, 연출:강대선 이재진, 제작:메이퀸픽쳐스)'에 캐스팅, 한창 촬영 중이다.
현재 아역 분량이 부산과 경남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재무는 극중 어린 도영 역을 맡아 어린 백원 역의 김유정과 함께 극 초반을 이끌고 있다.
도영은 어린 시절 아버지 진기(조민기)가 재혼하면서 새 가족들에게 보이지 않는 구박을 받지만 밝은 천성으로 이를 이겨내고 정의로운 검사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대기업 총수인 할머니 정심(박원숙), 새어머니 미림(지수원)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있어 말썽꾼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검사라는 직업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많은 시련을 겪는 백원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매력 있는 역할이다. 성인 역할은 정일우가 맡는다.
오재무는 김유정과 함께 드라마 초반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배역을 맡았다. 오재무는 현재 JTBC 드라마 '맏이'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영화 ‘회사원’에서 소지섭의 아역을 훌륭히 소화한 바 있다.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윤시윤의 아역으로 완벽한 사투리 연기까지 선보이며 '명품 아역'이라 불렸다.
오재무와 김유정 외에도 서영주, 송유정, 김동현, 안서현, 정윤석, 김태준, 최로운, 이채미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명품 아역’으로 불리는 연기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황금 무지개’는 현재 방송 중인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후속작으로 11월 2일 첫 방송된다.(사진=빨간약)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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