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3분기에도 올 들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7.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기록한 7.7%와 7.5%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지표가 9월들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같은 시간 발표된 중국의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는 지난 8월 대비 동반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3% 증가에 그쳐 시장 예측치인 13.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지표도 지난 8월의 11.6%를 하회하는 11.2%를 기록했습니다.
개인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우려를 사는 부분입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경제에 대해 "투자에 지나지케 의존적이고 지방 정부 부채, 부동산 거품 등의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중국 지표 발표 이후 "경제 개혁의 큰 그림을 설정하게 되는 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3차 전체회의는 다음달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