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5만원권 환수율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18일 올들어 9월까지 5만원권 발행량은 2억6천800만장으로 환수한 물량은 1억2천900만장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5만원권 환수율은 48%로 지난해 61.7%, 재작년 59.7%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에대해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중 북핵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경제 주체들의 현금보유성향이 높아진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5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 6월을 전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특이한 변화를 보이지 않아, 5만원권 발행이 물가와 통화유통 등에 끼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