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외국인 직접투자 3년 만에 '반토막'

입력 2013-10-19 11:48
2010년 이후 3년여 만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수도권에는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에선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의 코트라 국정감사 질의서에 따르면 비수도권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은 2010년 57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1억달러로 60% 이상 투자유치실적이 급감한 반면 수도권은 2010년 48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2억달러로 3년 새 1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김한표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외국인 직접투자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정주여건상 외국인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인센티브에도 차이가 없어 사실상 비수도권이 차별을 당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