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홍 "환경부, 하구관리 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3-10-17 15:23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하구의 오염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은 환경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국 81개 하구에 대한 건강성이 평균 'C등급'이었고, 서해안은 대부분 'D'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강과 낙동강, 섬진강, 금강 등 총 30곳의 하구를 조사한 결과, 부착생물에 대한 평가에서 76.6%에 해당하는 23곳이 불량인 'D등급'를 기록했습니다.

최 의원은 "하구 오염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금까지 조사만 실시하고 있을 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환경부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타 부처와 협업해 법 체계를 마련하고 정비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