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빵빵 터지는 입담 '라스' 초토화 '대박'

입력 2013-10-17 14:47
배우 정경호가 예능 프로그램을 초토화시켰다.



하정우는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날 정경호는 온갖 '자폭' 경험담을 고백,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중학생 때 고추장 불고기를 먹다가 아버지인 정을영 PD에게 혼난 후 분노, 집에 불을 지른 사연으로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경호는 "중학교 때 씨름을 해서 식욕이 왕성했다. 하루에 10끼쯤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고추장 불고기를 먹고 있는 나를 보더니 그만 먹으라며 밥상을 엎으셨다. 굉장히 속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화가 난 상태에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커튼과 라이터가 보여 충동적으로 불을 붙였다. 그날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맞았었다"고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또한 정경호는 자신의 연애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경호는 "이제껏 연애를 3번 정도 했는데 매번 차였다. 집착을 좀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그것 때문인 것 같다"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특히 그는 자동차 보닛의 온도를 확인해 여자친구가 언제 집에 왔는지 파악했음을 밝혀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구토를 한 여자친구와의 강렬한 첫 키스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정경호는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밀레니엄, 키스를 하면 5만년(?)동안 사랑이 지속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키스를 시도한 사연을 고백했다.

정경호는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가 취해 숙취 해소제까지 먹였으나 불행히 여자친구는 구토를 했다. 그래도 할 건 해야 하지 않겠느냐. 대충 옷으로 닦고 키스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사진=MBC '라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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