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60주 연속 오르며 최장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10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전 주보다 0.29% 상승하며 6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월 말에서 2010년 3월 중순의 60주 상승과 같은 기록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북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는 등 전 주보다 0.38% 올랐고, 지방은 충남과 경북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0.19%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만성적인 매물부족으로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매가격도 새로운 모기지상품 출시 등의 수요 증가에 따라 7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은 국회 계류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들의 처리 지연 등으로 전 주보다 0.14% 오르며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수도권은 전 주보다 0.15%, 지방은 0.13%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