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의 포장마차 오열이 화제다.
17일 영화 '공범'측은 손예진의 포장마차 신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영화 속에서 사랑하는 아빠에 대한 의심이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자친구인 '재경'(이규한)과 술을 마시며 오열하는 장면이다.
국동석 감독은 "사실 굉장히 가벼운 신이었다. 그런데 촬영 전날 손예진씨로부터 '다은'의 입장에서 본인이 상상해낸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받았다. '어렸을 적 초라한 아빠를 보면서 늘 피해 다녔는데, 아빠 '순만'은 그런 자신을 사랑으로 감쌌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읽자마자 아빠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낀 '다은'의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마음 한 켠이 짠해졌다"며 "현장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채워주며, 더 완벽한 '다은' 캐릭터를 만들어 주었다"고 극찬했다.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손예진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국동석 감독은 극 중 '순만'과 '다은'의 과거 행복했던 시절의 히스토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냈고, 손예진 또한 실제 술을 마시며 계산되지 않은 리얼한 감정 연기를 원 테이크로 펼쳐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아빠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다은' 캐릭터로 완벽 몰입한 스릴러 퀸 손예진의 폭발적 연기력은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손예진 포장마차 오열 영화 기대된다" "손예진 포장마차 '공범' 곧 개봉이구나" "손예진 포장마치 오열신 사진만 봐도 슬프다" "손예진 포장마차 편지까지 직접 썼을정도로 몰입했다니 영화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김갑수)를 떠올린 딸 다은(손예진)의 잔인한 의심을 그린 작품. 24일 개봉된다.(사진=CJ엔터테이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