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내몰린 LA다저스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 LA 다저스(사진=LA 다저스 트위터)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아드리안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 A.J 엘리스의 홈런포가 폭발하는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꿈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날 2회 2점을 먼저 뽑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첫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타석에 선 그레인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 그레인키는 선두 타자 맷 카펜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카를로스 벨트란에서 1타점 중전 3루타를 내줬다.
또 맷 할리데이에게 2루타까지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또 다시 반격에 나섰다.
3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중월 홈런으로 3-2를 만든 다저스는 5회 칼 크로포드가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4-2로 앞선 7회에는 A.J 엘리스가 좌월 1점 홈런을 때렸고 8회 곤잘레스가 또 다시 솔로포를 터뜨렸다.
9회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얀센이 마운드에 나오자마자 할리데이와 맷 아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고 피트 코즈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아드론 챔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6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트 커쇼를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