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폰, 알뜰폰 시장 진출‥최대 47% 저렴

입력 2013-10-17 12:26
이마트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



▲ 이마트폰(사진=이마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는 17일부터 국내 최초로 신개념 '쇼핑할인 알뜰폰'을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이어 이번에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게 된 이마트는 저렴한 기본요금과 쇼핑 할인 등을 통한 혜택과 함께 단말기 선택의 폭도 넓혀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이마트의 자체 알뜰폰 요금제가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47%, 기존 알뜰폰 업체보다 8% 저렴하다.

여기에 쇼핑실적을 통신요금에 연계하는 '쇼핑할인'도 도입했다.

'쇼핑할인'이란 이마트에서 코카콜라 2개를 사면 400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2만 원어치를 사면 1천 원, 동서 맥심커피 2만 원어치를 사면 1천 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통신요금 할인과 연계되는 제품은 50여 개 브랜드의 5천800여 개 품목에 이른다.

품목 수만 놓고보면 이마트가 취급하는 7만여개 품목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주요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할인 효과가 크다는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 BC 등 제휴카드 결제를 통한 할인과 매장에 비치된 전용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1천원∼5천원 할인이 되고, 알뜰폰 앱 광고 행사에 참여하면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이마트는 휴대전화 제조 3사의 최신형 스마트폰과 이마트 전용선불폰까지 총 10여 종을 마련해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 폭도 넓혔다.

단말기 보증기간도 2년으로 늘리고 소리바다와 제휴를 통해 매월 20곡의 무료 스트리밍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