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거짓말 들통 불구속입건(사진=공식 홈페이지)
16일 이천수가 아내와 함께 현장에 있었다는 해명은 거짓으로 나타났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일반인 김모 씨(30)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했다는 신고로 혐의를 받았다.
이천수는 16일 오후 5시 경찰서를 찾아 약 3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이천수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아내와 동석한 자리였는데 상대가 시비를 걸었다. 피하려고 했는데 계속 날 힘들게 했다. 폭행은 없었다"며 폭행 시비를 해명한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이천수의 해명과 달리 현장에 아내는 동행하지 않았던 것. 이천수의 아내는 사건 현장에 동행하지 않았다가 시비가 붙고 폭행 건이 터진 뒤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조사를 통해 이천수는 "김씨가 구단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김씨를 때린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천수의 폭행 사건이 터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속속히 '이천수 폭행 현장 목격담'이 올라와 이천수의 해명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됐고, 2009년에도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