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탈퇴, 방송· 트위터 보니 예전부터 고민 했네‥ 팬들 "응원한다"

입력 2013-10-16 16:28


▲동호 탈퇴 (사진= 동호 트위터)

아이돌 그룹 유키스(U KISS)의 동호가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5년 동안 그를 지지했던 팬들은 그를 응원했다.

16일 유키스 동호의 소속사인 NH미디어는 "동호가 이달 국내에서 발표할 유키스의 새 앨범부터 팀 활동에서 빠지며 연예 활동 휴지기를 갖는다"고 공식발표 했다.

소속사 측은 "동호가 올해 초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으며 체력적으로도 자신의 건강 상태가 가수 생활에 적합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며 "동호와 부모님과 오랜 시간 상의 끝에 그 뜻을 받아들이기로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호의 탈퇴는 팀 활동에 적잖은 손해를 입히는 결정이지만 멤버들도 이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동호의 빈자리가 부담되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 6인조로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동호는 소속사에 "오랜 시간동안 유키스 멤버로 활동하면서 성격상 연예인으로서의 생활에 적응하는데 고충이 있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호의 연예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은 "어린 나이에 연예 활동을 시작해서 지쳤나보다. 응원한다", "과도한 관심이 힘들 나이다. 힘내라", "건강도 안 좋다던데. 잘 챙겼으면"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동호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호가 과거에 트위터에 남긴 글과 방송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동호는 지난 3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동영상 안 찍었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연예인 활동에 지쳤음을 암시했다.

또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했던 동호는 연예활동을 하면서 방황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당시 동호는 "데뷔 후 가출하고 방송을 펑크 냈다"면서 "어린 나이에 몸도 힘들고 친구들과 못 만나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동호는 팀의 막내로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성격에도 맞지 않고 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몸이 힘들어져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