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최대, 고용의 질은 '제자리'

입력 2013-10-16 15:35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20대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5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68만5000명 이후 최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20대 청년층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2000명 증가하면서 1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일자리가 대부분 50대 이상(44만2천명)에 치중됐고 20대의 고용은 인구증가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후퇴해 여전히 취업의 질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고용률 70% 정책의 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만2000명 줄어든 72만명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0.2%포인트 떨어진 2.7%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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