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지수, 두달 연속 상승

입력 2013-10-16 11:01
8.28대책 이후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와 매매가격 상승 분위기가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분양계획지수 전망치는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른 100을 나타내며, 통계를 작성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미분양 지수 전망치는 58.8로 지난달보다 20.9%p 하락하는 등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도 서울이 98.6, 수도권 89.9, 지방 98.6로 최대 폭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많이 회복됐다"면서도 "취득세 인하 등 각종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 주택시장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기준값 100을 넘을 경우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