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비외른 보리' 속옷 투하?"

입력 2013-10-16 10:26
스웨덴 출신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57)가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내의업체 '비외른 보리' 제품을 북한 평양에 투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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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른 보리'사(社)가 자사 제품인 섹시한 속옷을 하늘에서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는 어디인가를 묻는 온라인 설문에 15일(현지시간) 현재

북한 평양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거대한 유혹의 폭탄'으로 명명된 다소 엉뚱한 설문 이벤트는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현재 평양이 압도적인 선두여서 후보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 현지 매체들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1위가 확정된 도시에 '비외른 보리'의 속옷 450벌을 투하할 예정이다.

그러나 평양이 후보지로 선정된다 해도 실제로 옷을 떨어뜨리는 이벤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외른 보리'사의 글로벌마케팅 담당은 "솔직히 어떻게 북한에 옷을

투하해야 할지 우리도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가능한 방법이 있는 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