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1000:1 경쟁률 뚫고 영화 '윤희' 캐스팅

입력 2013-10-15 17:56
배우 최지연이 영화 '윤희'에 윤희 역으로 캐스팅됐다.



15일 최지연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지연은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 '윤희'에 윤희 역으로 캐스팅 됐으며, 최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국회에서의 특별시사회를 통해 최지연의 열연과 새로운 소재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최지연은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단독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탈북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윤희'는 콘텐츠진흥원 단막극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윤희'는 윤희의 대한민국 정착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윤희가 뺑소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탈북자의 신분으로,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던 땅에서, 배워본 적 없는 '법'으로 한 번도 서보지 않았던 법정에 홀로 선다는 내용이다.

또한 돈만 밝히는 변호사와 차가운 시선의 판사를 상대로 법정에서 홀로 싸워 나가며 두만강을 건너는 것보다 대한민국에서 탈북자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가는 윤희는 딸 다솜이를 찾겠다는 의지와 딸에 대한 모정 하나로 하루하루를 싸워간다.

이번 영화에서 최지연은 탈북여성의 삶과 모성애를 처절하고 애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장면을 NG없이 원 테이크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최지연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한 지 10여년 만에 촬영한 영화 '윤희'는 배우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해준 소중한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윤희'는 11월 개봉 예정이다.(사진=J&K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