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성형외과에 가라? 눈성형 상담 늘어

입력 2013-10-15 15:45


가히 취업 전쟁이다. 경쟁자가 많다 보니 기업체는 인재 채용에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취업준비생들은 그 기준을 맞추느라 더 치열해지고 있다. 남들 놀 시간, 잘 시간을 쪼개 눈물겹게 스펙을 쌓았건만 서류전형 후 이뤄지는 면접 심사에서 번번이 실패의 쓴잔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

면접은 서류전형이나 필기 시험에서는 평가하기 힘든 순발력이나 인성 등을 판단하는 절차지만, 첫인상 역시 합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

첫인상은 분위기나 표정, 헤어스타일 등에 의해서도 결정되지만 이목구비 그중에서도 눈의 모양이나 눈매에서도 판가름이 난다. 눈꺼풀이 처진 사람은 다소 무기력한 인상을 주기 쉽고, 작고 날카로운 눈은 거치거나 험한 인상을 주기 쉽다. 이 때문에 취업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부터 11월에는 눈 성형을 하려는 고객들로 성형외과가 바빠진다.

쌍꺼풀 수술은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두 방식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면서 자연스러운 눈매를 표현하는 자연유착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유착쌍꺼풀은 라인을 따라 근육과 피부 사이 조직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해 원래 쌍꺼풀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크고 또렷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절개법은 시술 후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만 회복이 느리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자연유착법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고 더딘 회복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 쌍꺼풀 라인은 자연스럽지만 쉽게 풀리는 단점이 있는 매몰법과 달리 자연유착법을 시행하면 라인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시술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눈두덩이의 지방 제거도 가능해 더욱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자연유착법은 매몰법이나 절개법으로 시행하던 기존 쌍꺼풀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자연유착법과 함께 멀티뒤트임 시술을 시행하면 보다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피해야 한다. 눈은 얼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기관일 뿐 더러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몰려 있는 부위인 만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탑클래스성형외과 최항석 원장은 “쌍꺼풀 수술이 대중화 되어 있다 보니 깊이 고민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섣불리 판단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술은 무엇보다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하며 수술 전에는 병원에서 자신의 얼굴 상태에 맞는 쌍꺼풀 수술법과 부작용 및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