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투자비중 확대할 듯" - 삼성證

입력 2013-10-15 09:07
장기 투자성격의 미국계 투자자금리 한국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지역 주요 기관 투자가들과의 미팅 결과,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원화강세 기대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 비중 확대는 지속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최종수요 기준으로 50% 이상이 OECD 수요에 기반하고 있기에 중국 등 신흥국이 연착륙한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2014년 수출증가율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선진국 수요회복이 수출회복의 동인일 것이기에 주도 업종은 IT와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견해에는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 투자자들은 IT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와 배당주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IT업종에 대해서는 국내 주식시장 투자를 위해 삼성전자를 기본적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하지만, 투자가들의 관심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분위기였는데 이는 스마트폰 외형 성장과 DRAM 가격 지지로 성장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와 장단기 금리차 확대의 수혜주인 보험주와, 재정수입 확보 차원에서 담배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KT&G와 같은 종목이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