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와프, '글로벌 특집' 코트디 부아르 청년 사망‥ '스타킹'에도 출연

입력 2013-10-14 17:16


▲1박 2일 와프 (사진= KBS)

'1박2일' 글로벌 특집에 출연했던 코트디부아르 청년 와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는 한 공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09년 KBS 2TV '1박2일'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던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의 음악청년 와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와프는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으로 한국의 여러 방송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전통 춤, 음악들을 전파해왔다"며 "공연단 계약이 끝난 후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전쟁 통에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와프는 2009년 8월에 방송된 '1박2일'의 글로벌 특집에 출연해 김C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0년 6월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아닌카' 공연단원들과 함께 출연해 당시 남아공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열정적인 엉덩이 댄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사진= SBS)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에서 코트디부아르 현지인으로 구성된 '아닌카' 공연단원으로 활동했던 와프는 2011년 12월경 인천공항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행적은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2011년까지 한국내 공연 계약이 돼 있던 상태다. 이후 공연관련 계약이 만료돼 아닌카 공연단원 중 몇 명을 제외한 사람들이 자국으로 돌아갔다"며 "와프는 자국으로 돌아가 전쟁으로 인해 부상 당했다고 연락을 받았었는데 담당자 현지 파견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프의 조국인 코트디부아르는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으며 기니 푸르키나파소 가나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