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하녀역할, 빠스껫 볼에서 저는 누구보다 봉순이었다

입력 2013-10-14 17:20


▲예은 하녀역할(사진=예은 트위터)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이 하녀 역을 맡았다.

14일 케이블채널 tvN 개국 7주년 대기획 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서 예은이 자신의 맡은 하녀 역할에 대해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은은 "주변 분들께 '제가 이걸 해도 될까?'라고 상담도 했다"며 "원더걸스 이후로 저를 알게 되신 분들은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 전에 저를 알던 분들은 '예은아 사실 되게 잘 어울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곽정한PD는 예은의 출연과 관련해 "(예은이) 아이돌 가수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극 중 예은이가 맡은 고봉순은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건설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공형진은 "단언컨대 예은이 봉순이 역할에 가장 완벽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데뷔 후 첫 정극 연기에 나선 예은은 "(저는) 누구보다 봉순이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빠스껫 볼'은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았다. '빠스껫 볼'은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