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한국경제 회복지속‥추가 경기부양 불필요'

입력 2013-10-14 16:16
해외 IB들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14일 해외IB들이 미국의 재정/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대외환경 개선 등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투자은행인 HSBC, Barclays Capital 등은 한국이 미국의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 거시건전성 조치에 대한 미세조정을 통해 대응할 수 있으며, 경기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Barclays Capital, Citigroup 등은 가계부채 증가 우려와 근원 인플레율 상승 압력 상존, 미국 양적완화 조치 규모감축 전망 등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인 제한적인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다가 하반기 이후부터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해외 IB들은 정부가 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세수부족으로 복지정책 확대공약을 지키기 어렵게 되자, 2017년 내 균형재정달성이 어려울 것임을 인정하면서 고용증대를 통한 내수진작 등 경제성장에 중점을 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Oxford Analytica는 한국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부 복지비 지출을 축소하고 경제성장률 제고에 정책의 중점을 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기초노령연금 축소 등 정부의 선거공약 이행 실패는 정부에 대한 지지도 약화를 초래할 수 있지만 복지비 지출을 억제한 측면은 신용평가사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