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격 살려주는 아우터, 재킷VS블루종

입력 2013-10-14 15:03
가을이 왔다고는 하나 한동안은 굳이 아우터를 입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다소 더운 날씨였다. 특히나 남자들은 더욱이나 그랬을 터. 하지만 이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완연한 가을이 와 아우터를 입기에 좋은 날씨가 됐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남자들이 멋을 낼 수 있게 된 셈이다. 남자의 스타일에 있어 티셔츠 한 장만 입은 것과 그 위에 아우터를 걸친 것의 차이는 격(?)이 다르다고 할 만큼 차이가 크다.

▲ 남자의 품격 재킷



가을철 남자들이 가장 많이 입고 찾는 아이템은 바로 재킷. 특히 포멀한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은 더욱 그렇다.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스타일은 체크와 카무플라주 패턴 재킷이다.

체크 패턴 재킷은 클래식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체크 패턴 슈트는 슈트가 주는 무겁고 나이 들어 보이는 느낌을 반감시킬 수 있어 훨씬 젊은 감각으로 슈트 패션을 완성시켜 준다.

세미 캐주얼 룩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도 체크 재킷은 제격이다. 데님, 면 팬츠 모두 잘 어울려 쉽게 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을 동시에 줘 한결 감각적인 룩이 완성된다.

확실히 트렌디 해 지고 싶다면 카무플라주 재킷이 해답이다. 이번 시즌 강력하고 유행하고 있는 카무플라주 재킷은 그 자체로도 워낙 튀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심플하게 매치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 해 보일 수 있다.

▲ 어디에나 쉽다 블루종



블루종은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스포티, 클래식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손쉽게 입을 수 있어 스타일에 자신 없는 이들에게도 제격.

평소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룩을 즐기는 이들은 스타디움 점퍼나 코튼 소재로 된 블루종이 좋다. 카고팬츠와 매치하면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청바지와 입으면 대학생 같은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반면 나일론 소재나 지퍼로 여밈이 되어 있는 블루종은 차분한 캐주얼 룩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다. 특히 무채색 블루종은 코트나 재킷처럼 클래식한 분위기로 입을 수 있다. 울 소재로 된 블루종의 경우 슈트 팬츠와 매치하면 포멀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몰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블루종은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소재의 선택이다. 소재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일에 맞는 소재 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