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계동에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건립

입력 2013-10-14 11:00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가 들어섭니다.

서울시와 노원구, 명지대학교 컨소시엄은 노원구 하계동에 2016년까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지는 122세대 규모의 제로에너지주택 단지로,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주한 R&D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비 240억을 포함해 총 442억원의 사업비로 설립됩니다.

제로에너지주택은 외단열과 고기밀 등 초에너지절약기술(패시브기술)을 통해 주택단지에 필요한 에너지의 50%를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충당합니다.

또, 분양이 아닌 50년 이상 국민임대주택형태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연 1,000세대 주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입주대상자로 신혼부부, 대학생, 1~2인 직장인 가구 등 도시근로자를 우선 입주시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