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박정수, 황혼미팅 '까톡순재'로 깨알 웃음

입력 2013-10-14 21:01
배우 이순재와 박정수의 황혼 로맨스가 공개된다.



14일 방송될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7회에서 노는 할배 이순재(노송 역)가 박정수(미숙 역)와 황혼미팅을 갖는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박정수에게 첫 눈에 반한 이순재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꼭 십대 여고생 같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낸다. 이순재는 극 중에서 무려 30살 연하의 박정수를 사로잡기 위해 손녀 서예지(노수영 역)에게 연애 조언까지 받으며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이순재는 극 중 젊어서부터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손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연애를 권하는 일명 '노는 할배'. 오늘 방송에서 이순재는 박정수와의 황혼 로맨스를 펼치며 '노는 할배'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7회에서 이순재는 김병욱 감독의 전작 MBC '거침 없이 하이킥'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야동순재' 캐릭터를 뛰어넘는 '까톡순재'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킬 전망이다. 박정수와 연락하기 위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사는 이순재는 '까톡'하고 울리는 알람 소리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는 '까톡 순재'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

이순재의 상대역인 박정수는 김병욱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게 됐다. 김병욱 감독의 전작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주현의 아내로 등장했던 박정수는 이번 '감자별' 카메오 출연으로 오랜만에 시트콤 나들이에 나선다. 황정음, 유인나에 이어 박정수가 카메오로 나서는 '감자별'은 앞으로도 김병욱 감독과 인연이 깊은 배우들이 깜짝 등장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tvN '감자별' 제작진은 "이번 감자별 7회는 ‘까톡순재’라는 강한 캐릭터가 탄생하며 확실한 웃음을 책임진다"며 "카메오 출연에 흔쾌히 응해주신 박정수 선생님이 여전히 변치 않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이순재 선생님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친 작품. '감자별 2013QR3'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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