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10.7조원 규모 통화스왑 체결 합의

입력 2013-10-13 08:54
수정 2013-10-13 08:59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회동을 갖고 양자 통화스왑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규모는 최대 10.7조원(100억달러)이며 만기는 3년으로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교환하는 자국통화표시 양자 통화스왑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왑은 양국간 무역을 촉진하며 금융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등 양국의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통화스왑이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양국간 경제·금융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