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집행위원장 "여배우, 레드카펫 지나친 노출 민망"(BIFF결산기자회견)

입력 2013-10-12 10:57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여배우의 레드카펫 노출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관(집행위원장) 락샨 바니에테마드(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선재상 심사위원) 라이언 해링턴(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이용관은 "신인배우들이나 약간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배우들에게 레드카펫은 홍보의 장이다. 그래서 이걸 드레스코드화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음해부터는 이런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부탁할 수는 있겠지만 막을 수는 없다. 지나치지 않도록 건의는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노출 떄문에 민망한 바가 없지 않다. 배우의 노출 문제로 인해 영화제의 본질 적인 것들까지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남동철 한국영화 프로그래머가 올해 처음으로 합류해 의욕적으로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많은 논란으로 모든 것이 희석돼버렸다. 정말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센텀시티(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학교 소향 뮤지컬씨어터) 해운대(메가박스 해운대) 남포동(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7개 극장 35개관에서 70개국 299편이 상영됐다.

총 관객수는 21만7865명으로 프레스를 제외한 총 참석 게스트는 7729명(국내 3423명, 해외 751명, 시네필 1667명, 아시아필름마켓 1272명, BC&F 616명) 프레스는 총 2262명(내신 1963명, 외신 299명)으로 집계됐다. 초청필름은 299편(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0편, 기타(아시안 한국 프리미어 등) 165편)이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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