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초등학교가 중국에 있다?‥ 미얀마 아웅산 수치까지 '대장금' 극찬

입력 2013-10-11 15:44


▲이영애 초등학교

중국 한 오지마을에 '이영애 초등학교'가 생겨 화제다.

14일 방송되는 MBC 대장금 10년 특별기획 '대장금 루트를 가다' 2부에서 이영애는 자신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대장금' 광풍이 불었던 중국에서는 이영애처럼 되기 위해 성형외과로 몰려드는 중국 여성들로 때 아닌 성형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중국 한 오지마을에는 '이영애 초등학교'도 생겼다. 2006년 폐교 위기에 처한 이 학교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영애가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영애 초등학교'란 간판을 달게 된 것.

이영애는 "10년 동안 전 세계 '대장금'이 사랑을 받고 또 '대장금' 뿐만 아니라 내가 받는 사랑도 크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 안할 수가 없더라"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선물해, 거창하게 하기보다 조금 도움이 돼보자 했다"고 전했다.



(사진= MBC)

또 그녀는 미얀마에서의 '대장금' 인기도 언급했다.

특히 '대장금'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아웅산 수치 여사마저 감동하게 했다.

이영애는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 '대장금'을 너무 잘 봤는데 미얀마에서 인기가 있었던 건 희망이었다. 그것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국민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금 루트를 가다'는 2003년 방송된 사극 '대장금'은 방송 이후 10년 동안 전 세계 91개국에 수출되며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원인과 영향을 전 세계 13개국 현지취재를 통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