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놓고 손보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부화재가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삼성화재와 악사다이렉트의 2위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올해 2분기(7~9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21.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점유율로 지난 2011년 이후 계속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17.4%로 2위를 차지했지만 동부화재와의 격차가 4%로 3개월만에 1%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다음다이렉트 계약인수를 대부분 마무리한 악사다이렉트가 16.3%로 3위를 차지해 삼성화재와 격차를 1%포인트로 줄였습니다.
온라인 차보험 2위자리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악사다이렉트가 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주행거리를 7천km에서 9천km로 가장 먼저 확대했습니다.
그러자 삼성화재가 2주 뒤에 1만km로 늘리며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변수는 악사의 다음다이렉트 계약인수가 끝나게 되는 연말.
이렇게 되면 2위 다툼은 물론 1위 자리에 도전하는 경쟁도 한껏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LIG손해보험은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새 온라인 매출이 30% 늘어나며 출범한 지 6개월만에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차보험 시장.
갈수록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손보사들의 점유율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