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준수(XIA)가 일본 나고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솔로 데뷔 후 첫 일본 투어 '시아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재팬(XIA 2nd Asia Tour Concert in Japan)'을 개최하고 총 2만4000명의 팬을 만났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준수는 완벽한 라이브와 함께 일본 현지 프로젝트 댄스팀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있을 요코하마 공연에서도 최상의 공연으로 아시아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준수는 정규 1집과 2집, 그리고 참여 OST를 불렀으며 일본 곡 '민나소라노시타' '코부쿠로'를 열창, 큰 호응을 받았다. 김준수는 1집 타이틀 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고 '초콜릿 걸(chocolate girl)' '나 지금 고백한다' '이 노래 웃기지' 등 신나는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김준수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해 화제가 된 곡 '이 노래 웃기지'에서는 일본 팬들이 떼창을 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공연 후반부에는 '11시 그 적당함' '사랑은 눈꽃처럼' 라이브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3일 동안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은 지정된 좌석에 앉지 않고 서서 공연을 관람하며 모든 무대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를 보냈다.
김준수는 토크 타임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김준수는 통역 없이 직접 일본어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고 소원을 들어주는 공연의 별미 지니타임에서는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마지막 춤'을 일본어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율동과 함께 '귀요미 송'을 불러 공연장을 초토화시켰다. 정규 2집 타이틀 곡 '인크레더블(Incredible)'의 더블 앙코르도 있지 않았다.
김준수는 10일 공연에서 "일본에서 솔로로 처음 하는 공연이라 사실 긴장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러분의 엄청난 응원과 열정이 힘이 됐다. 덕분에 남은 요코하마 공연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의 팬 아유미 씨는(여, 31)는 "김준수의 2집이 정말 좋았다. 지난해에는 김준수의 콘서트를 보고 싶어 한국에 갔었다. 이번에는 나고야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다. 최고의 노래 실력에 감동을 받았다. 이런 라이브 무대는 김준수의 콘서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무대라고 자신한다"고 밝혔으며 하루코(여, 24) 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일본 곡도 불러주고 일본어로 직접 이야기도 함께 해 좋았다. 일본에서 아시아투어 마지막 공연을 보게돼 행복하다. 2시간 내내 함께 웃고 즐기는 신나는 콘서트였다"고 전하기도 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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