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곽경택 감독, (주)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일 30초 예고편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친구2'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며 또 한번 관심이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들을 카피로 활용,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리고 있다.
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은 '숫놈들한텐 그런기 있다. 지 방식대로 대가리가 되고 싶은 욕심'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준석의 아버지 철주 역으로 합류한 주진모는 '지금 안하믄... 나중에 니가 당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1960년대 부산을 장악했던 건달의 묵직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에 비해 트렌디한 정장과 선글라스로 멋을 낸 채 당당히 인파 속을 걷고 있는 성훈 역의 김우빈은 '남자가 좀 대차게 살아야 안되겠습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세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를 완성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2' 포스터만으로도 궁금하네" "'친구2' 김우빈 멋있다!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되네" "'친구2' 캐릭터 포스터 대박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수(장동건)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친구2'는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주)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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