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서 회동 결과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런 것들은 경기가 나빠져서, 실적이 나빠져서 그동안 빠진 것이 아니라 불안감에 의해서 빠진 것이다. 그렇다면 기대감에 의해서 또 오를 수도 있다. 그동안 빠진 것이 워낙 낙폭이 크다 보니까 반등도 세게 나왔다. 뉴욕 증시가 9개월래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이런 내용들 속에서 유럽 증시도 마찬가지지만 뉴욕 증시도 화답을 하는 모습이다. 아시아 증시나 신흥국 증시 몇몇 나라들은 이런 내용들이 반영 안 되고 오늘 반영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2,015포인트라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2%대 급등 마감됐다.
특이한 것은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고점 돌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 프랑스도 종가상 고점 돌파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과 같은 부실 국가라고 불리는 나라들도 고점이 돌파되고 있는 흐름이어서 일단 긍정적으로 봐야 할 시그널이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증시, 물론 아시아 증시는 오늘 개장하고 봐야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실 국가라고 불리는 국가들의 상승폭이 컸다. 어제 아시아 증시에서 대만은 휴장이었고 일본은 1% 올랐고 중국, 홍콩은 빠지면서 오늘 뉴욕 증시의 상승은 반영 안 됐고 오늘 반영될 것이다. 유럽 증시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 브릭스, 미스트 증시 같은 경우도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1%의 상승세가 나왔고 유럽 증시에서도 상승폭이 굉장히 컸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1~2%까지 강한 상승폭이 나왔고 뉴욕 증시도 대부분 2%가 넘었다. 다우지수가 323포인트나 올라간 급등세가 나왔다. 그중에서 부실국가로 불리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는 최근 상승폭이 굉장히 가파르다. 스페인은 직전 고점 돌파하고 연중 최고치, 최근 2년래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고 이탈리아, 그리스도 마찬가지다. 독일, 프랑스, 영국 증시의 흐름도 굉장히 좋지만 유럽 증시에서 완연하게, 이른바 남유럽 국가들의 흐름이 굉장히 좋게 나타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오늘은 남유럽 국가들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을 체크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MSCI 한국지수가 1.9% 올랐고 야간 선물도 1% 넘게 올랐다. 이런 흐름을 보면 단순 계산으로 봤을 때 2,000이니까 2,020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과연 종가 상으로 2,015포인트가 돌파되면서 2,020포인트로 마무리가 잘 되는지 잘 체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2,000포인트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 계속 매수를 함에도 불구하고 기관에서 매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박스권이 상향돌파 됐을 때 기관 매매동향이 또 매도를 바뀌느냐, 이러한 점들이 또 중요하다. 외국인은 그동안 산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팔아도 할 말이 없다. 다만 기관에서 매도 강도가 약해지면서 오히려 매수가 들어온다면 박스권 상향돌파 하고 우리나라도 2,050, 2,100까지도 갈 수 있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과연 박스권이 상향돌파 됐을 때 기관 매매동향이 어떤지가 가장 큰 체크 포인트다. 종가상 돌파하고 마감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스피지수는 16거래일 연속 박스권인데 옆으로 계속 횡보하다가 20일 이동평균선에 맞닥뜨렸다. 위로는 2,015포인트, 밑으로는 1,990인데 계속 박스권이 유지가 되고 있다. 과연 오늘 야간선물이나 MSCI 한국지수를 토대로 놓고 봤을 때는 2,020 정도로 시작될 것 같다는 쪽으로 비춰지면 과연 종가상으로는 위가 마감이 되는지, 만약 위로 돌파해서 마감된다면 지수 관련 대형주나 최근에 많이 올랐다가 옆으로 횡보하면서 못 오르고 있는 석유화학, 정유, 철강 같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돌파가 된다면 오랫동안 박스권이 유지됐기 때문에 단순매도 2,050, 2,100까지도 갈 수 있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종가상 박스권 돌파하면서 마감이 되는지 여부가 가장 관건이다.
이번 주에 콘텐츠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얼마 전에 실적을 공개한 알코아도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부채한도협상 같은 문제에 가로 막혀서 알코아 실적이 어떤지 체크를 못했는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알코아는 모든 산업재에 다 들어갔다. 자동차, 컴퓨터 등 모든 것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업체인데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다. 경기민감주가 실적이 좋게 나왔다는 점은 경기회복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가장 주목할 것은 이번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 중국 쪽의 매출이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코멘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이런 점들을 비춰봤을 때 경기회복과 관련된 경기민감주에 대해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알코아, UX스틸그룹 같은 철강주들, 그리고 경기회복에 공통 분모를 둔 기업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현대제철 고려아연 그리고 정유주, 화학주 대부분 다 일맥상통하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알코아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에 경기민감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중에서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로 코스피지수가 최근에 급등 이후에 횡보하고 있다. 거의 코스피지수와 흡사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최근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길게 놓고 보면 최고가가 15만 원이었다. 엄청 많이 빠졌다가 올라오고 있는데 오늘 코스피지수가 종가상 2,015포인트 돌파되면서 마감이 이루어진다면 알코아 실적도 괜찮게 나왔고 그리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현대제철도 추가적으로 직전 고점이 돌파되면서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같은 종목들도 관심을 둬야 되겠지만 현대제철도 그중에 하나로 포함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