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유희열 빨간바지 선물 "다른 사람 입을 수도 없어" '폭소'

입력 2013-10-12 00:11
가수 아이유가 유희열에게 빨간 바지를 선물해 화제다.



11일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3집 앨범 '모던 타임즈'를 발표한 아이유가 출연한다.

아이유는 첫 컴백 무대로 스케치북을 선택했다. 아이유는 스케치북 199회 '덕분입니다' 특집에 출연, 스케치북 무대는 자신에게 "컴백의 이유"라고 말한 것을 지킨 셈이다.

아이유는 "과거 스케치북 출연 당시 컨디션 난조로 라이브 무대를 망쳐 통편집을 당한 이후로 스케치북 무대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스케치북 무대는 언제나 떨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분홍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유희열이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를 보여줘 심의가 안 나서 그 장면이 편집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빨간 스키니 바지까지 입으며 열연을 펼친 유희열의 모습에 촬영장에 모든 여자 스태프들이 반했다"고 말하며, 뮤직 비디오 당시 입었던 빨간 스키니진을 선물했다.

이어 "유희열이 입은 바지는 유희열 사이즈로 제작해, 사이즈가 너무 작아 다른 사람이 입을 수도 리폼할 수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잘 때 잘 입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유희열이 편해졌다"며 "올해 스물 한 살이 된 나에게 유희열의 농담 수위도 높아진 거 같다"고 말해 두 사람의 친분을 드러냈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