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경기도, 48회 기능경기대회 우승

입력 2013-10-11 09:48
이지수 기자 / 제 48회 전국기능경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기능경기 요모조모 종합해서 잠시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지수기자가 첫소식 준비하셨죠. 전해주시죠?

이지수/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열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48번째로 열린 대회였는데 강원도 4개도시 춘천과 원주, 강릉, 태백에서 분산 개최됐습니다.

일단 성적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년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48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 1천88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4개로 종합점수 1천505.8점을 획득했습니다.

준우승은 종합점수 1천249.4점(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5개·종합점수 1천249.4점)을 얻은 서울시가 차지했습니다.

개최지인 강원도는 1천106.8점(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군요. 2년 연속우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했구요. 국제기능올림픽은 대회기간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MVP를 시상하는데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어떤가요.

이지수/

네 전국기능경기대회 역시 가장 우수한 선수에게 MVP격인 대통령상을 수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생활과학고에 재학중인 여유진 양이 수상했습니다.

여양은 여렸을 적부터 심한 아토피를 앓고 있었는데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헤어디자인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전공의 특성상 염색약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건강을 염려해서 반대하셨었는데요.

여양은 끝까지 부모님을 설득하고, 또 본인도 질병을 이겨내면서 이번대회 헤어디자인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대단한 의지군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이겨내고 전국최고 기능인이 된거군요. 감동스러운 이야기네요. 이번대회 여양외에도 시작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참가자들이 있었죠?

이지수/

네 저희 방송에서도 화제의 참가자들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판금 직종에서 인천기계공고의 원현준군입니다. 대회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원현준선수가 지난 7월 개최된 독일 국제기능올림픽의 MVP 원현우씨의 동생입니다.

또 아버지 원기종씨 역시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한 기술인인데요.

이번대회를 통해서 기술 명가가 탄생한 셈입니다.

원현준 선수의 아버지 원기종씨는“형제가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 명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를 이은 기술인 가문이 탄생한거군요. 두 아들이 국내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햇다니 아버지 입장에서는 매무 기쁘시겠습니다. 이지수기자가 이번대회에 직접다녀오셨죠?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이지수/

네 이번대회는 지난 7월 독일 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4회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관심이 매울 높은가운데 치뤄졌습니다.

또 정부가 스펙을 초월한 고용을 강조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았는데요.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 역시 이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기술인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줬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대회 요모조모를 영상으로 준비해봤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