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협력 박차

입력 2013-10-10 15:55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에너지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10일(목) 롤링힐스(경기 화성시 소재)에서 광진상공, 대동, 대한솔루션 등 협력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ㆍ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同幸: 함께 하는 행복)'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ㆍ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협력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표 업체로서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10개로 사업 참여 협력사를 대폭 늘려 보다 많은 협력사가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절감 기술 및 노하우를 이용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너지ㆍ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결과와 에너지 절감 기술 적용사례를 비롯해 에너지 저소비형 공장 구현 전략과에너지 상생협력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한해 동안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정보 공유를 통해 온실가스를 동반 감축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협력사는 자사의 에너지 사용 추이, 에너지 감축 잠재량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손쉬운 정보 접근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또한 대폭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활동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의 대표 상생협력 사업으로, 관련 기술이나 자금 부족으로 그 동안 관련 활동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범 국가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기술 및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및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