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의 별명은 누가 지은 걸까?
아시아인 최초로 UFC 9승을 달성한 김동현의 별명 '스턴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현은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스턴건으로 내 별명을 지은 것은 상대를 속이기 위해서였다. (상대들이) 많이 속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갑자기 "제이슨 탄, 잘 지내고 있니?"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의 스턴건이라는 별명은, 상대를 마비시킬 만큼 강한 타격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뜻. 하지만 김동현의 UFC 데뷔전이었던 제이슨 탄과의 경기에서 김동현은 '스턴건' 타격이 아니라 끈적끈적한 '매미' 그래플링으로 맞섰다. 김동현을 '스턴건'으로만 알아서는 이기기 힘들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별명이다.
네티즌들은 "스턴건, 김동현이 직접 지은 별명이구나" "스턴건 김동현, 별명에도 전략이 숨어있어" "스턴건 김동현 KO승 축하합니다" "스턴건 김동현, 오랜만에 자랑스럽다"며 축하하고 있다.(사진=수퍼액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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